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청주 물탱크실 주부 살인 사건 (문단 편집) === [[심증]](心證)의 위험성 === ||[[파일:external/image.fmkorea.com/8a94f3ba9e9c17c6cd37e56d20cdfaf6.jpg|width=100%]]|| ||<:>2002년 6월 5일 오후 5시 22분, 강씨의 카드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남자의 모습|| 이때 찍힌 남성은 분명 남편 송씨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데《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이 어렵게 만났다는 당시 사건 담당 수사관의 말에 의하면, >(CCTV에 찍힌) 돈 인출하는 애 행동거지가, 어딘가 종속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고 돈을 찾는다 하더라도, 그게 만약에 예를 들어서 강도범이라면, 그날 바로 당일에 가서 그렇게 죽여 놓은 상황에서 당일에 가서 바로 안 찾거든. 이 모든 것이 (남편 송씨가) 강도로 위장하기 위한 치밀한 연극일지도 모른다는 게 경찰의 얘기였다. 그런데 강씨가 사라진 그 시각, 강씨네 집 전화 통화기록에서, 카드회사 콜센터로 누군가가 전화를 했던 기록이 발견되었는데, 강씨의 신용카드와 마이너스 통장까지 모조리 조회하였다. ('''증거 ⑦''')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인 [[이수정(교수)|이수정 교수]]의 말에 따르면, >남편이 진범이라면 그 은행의 잔고는 뭐 하러 전화를 해서 알아봤으며, 지금 신용대출을 한 흔적들 이런 거는 가족들의 어떤 갈등으로, 오랜 기간 동안 앙심을 품고 있던 자가 계획적으로 벌인 범죄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남편이 누군가를 시켜 아내를 살해하고, 강도로 위장하기 위해 전화로 계좌조회를 하고, 일부러 그 누군가로 하여금 CCTV에 얼굴을 노출하게 했다고 주장한다. 사실이라면, 이는 추리소설의 트릭을 연상케 하는 주도면밀함이다. 일견 아주 그럴듯한 추리로 보이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허점이 있다는 것이, 前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였던 [[표창원]]의 의견이다. >피해자 시신이 위치한 장소와 살해된 방법 등을 본다면, 처음부터 목적이 살인이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 않느냐. 그리고 피해자 시신을 적극적으로 끝까지 유기한 것도 아니고, 아예 보란 듯이, 전시하듯이 방치한 것도 아니고, 자기와 가까운 곳에 (시신을) 두고자 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범인은 거의 없습니다. 추리소설 내에서라면 모르지만요. 경찰의 추리, 즉 범인인 남편 송씨가 애초부터 아내 강씨를 살해할 의도를 갖고 이 모든 것을 계획했다는 것과는 대치된다. 애초부터 살인이 목적이었다면, 더 치밀하고 발견되기 어려운 방식으로 유기하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각되고 가장 먼저 송씨 자신이 의심을 받게 될 물탱크실에 시신을 숨길 리가 없다는 것이다. 섣부른 심증으로 수사방향이 잘못된 건 아닐까. 표창원의 의견을 좀 더 인용해보자. >상당히 명확한 흔적과 증거들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마치 조작된 것인 거 같은, 대단히 복잡한 것인 것처럼 여겨지는 그런 오류가 발생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수사의 방향이 잘못 책정이 되게 되면, 초기에 할 수 있는 조치들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상당히 심각한, 수사에 난항이 초래되는 그런 경우들이 있거든요.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